2. 주식의 성질
주식의 본질로 인하여 주식은 다음과같은 3가지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1. 높은 기대수익률
자본주의 시스템이 계속 존재하려면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앞으로도 장기간 온전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채권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주식 수익률보다 높을 수도 없고 높아서도 안 된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투자수단으로 유지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불평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갑자기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제레미 시겔 저)
주식을 보유한다는 행위는 회사가 사업을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최후순위로 가져갈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자본주의가 원활하게 돌아가기위해선는 기업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동기가 있어야하고 정상적인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그 동기부여가 꺽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그것에대해 용인할 것입니다.
이런 자본주의체계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최후순위로 가져가는 이익의 과실은 다른 과실보다 달콤할수 밖에 없습니다.
2. 높은 변동성
동업자 중에는 미스터 마켓이라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 있다.
그는 매일 찾아와서 자신이 생각하는 주가를 제시하면서, 이 가격에 당신 주식을 모두 팔아도 좋고 더 사도 좋다고 제안한다.
그가 제시하는 주가는 회사의 실적과 전망에 비추어보면 타당해 보일 때도 가끔 있다.
반면 흥분하거나 공포심에 휩싸일 때에는 그가 제시하는 주가가 어이없을 때도 많다.
-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 저)
주가는 본질적으로 사업이 종료되기전까지의 배당금의 합에서 사업종료 직후 잔여재산을 더한 값에서 주식수를 나누면됩니다.
문제는 사업이 종료되기전까지 배당금이 얼마나 지급될지, 또 사업종료 직후 잔여재산이 얼마인지는 정확하게 알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로 해당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가는 제각각 일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기준으로 평균 기업의 사업기간은 11년이고 (2020년기준)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그것보다는 훨씬 시계열이 길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긴 시계열하에서는 매매하는 사람들의 기준이 평균으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주식이 높은 변동성을 띄는것은 필수 불가결합니다.
3. 높은 추세성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마치 주가가 현재 추세대로 계속 상승하리라 믿으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오늘날 투자 문화의 현주소이다. 솔직히 주식시장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과열되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결코 주가가 높지 않고 오랫동안 하락할 리도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현상적으로 봤을 때, 그들의 논리는 무임승차자 논리와 유사하다
- 비이성적인 과열 (로버트 쉴러 저)
주식은 사업의 일부다 보니 기존의 산업사이클과 신규산업의 부상, 기업들의 성장속도, 경쟁환경의 변화, 소비자들의 심리 등으로 인해서 주가는 사업환경의 추세를 따라가게 됩니다, 여기에다가 매매하는 주체들의 심리가 더해집니다.
매매하는 주체들이 긴 시계열의 결과물을 예측하는동안 지속적으로 자신의 기준과 생각이 바뀌게됩니다, 결국 주체들의 생각이 수렴하는 구간은 존재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이 잠잠해지기 전까지 주가는 추세적인 흐름을 띄게되며 수렴이후 다시 주체들의 생각이 변화하는 이벤트들은 산재해있습니다
실적예상발표, 증권사 레포트, 중앙은행 연설문, 경제신문의 기사, 증권방송 등 매매주체들은 끊임없이 정보를 찾거나 주입당하게 됩니다.
그런 정보들이 퍼져나가는 속도또한 매매주체들마다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으니 여기서 또 작은 추세를 형성합니다.
즉 사업의 큰 추세, 사업의 추세를 결정하는 이벤트로인한 추세, 사업의 추세를 결정하는 이벤트로인한 추세의 전파속도에 따른 추세... 이런식으로 추세가 추세를 만들고 그 추세가 또 추세를 만들어냅니다.
결국 주식은 크고 작은 추세를 띌수 밖에없습니다.